구로3동 원룸(one room)에 대하여...구로3동 원룸(one room)에 대하여...
Posted at 2009/04/23 11:40 | Posted in 분류난감자취중인 구로3동 지역은 '공단의 피'를 이어받아 그런지 아직 도시 자체의 계획이나 재정비가 한참 모자란 곳이다. (그걸 만회하기 위해 요즘 열심히 땅파고, 보도블럭 뒤엎고 등등 하고는 있지만...)
이 지역의 특성이 다른곳보다 신혼부부 또는 독신세대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땅주인 또는 집주인들이 너도나도 원룸을 건설하거나 기존 건물을 원룸으로 리뉴얼 하는 작업이 아직도 한창 진행중이며, 이 동네의 대부분 원룸은 크기, 구조, 내장재, 옵션(옵션은 당근 신축 원룸들의 제품이 새제품이다) 등등이 별차이 없이 다들 비슷비슷 하다.
이 동네 원룸의 특징을 잠시 살펴보면,
- 방크기는 대략 5~8평 정도가 평균이며, 넓은곳에 살다 온 사람은 한동안 약하게 폐쇄공포증 비슷한 경험을 한다.
- 집주인들은 대부분 월세를 선호하며, 보증금은 최대 2,000만원 정도 까지만 받으려고 한다. (보증금을 조금 걸어야 월세를 많이 받으니까...)
- 대부분 에어콘, 드럼세탁기, 냉장고, 에어콘, 전기인덕션(또는 쿡탑) 등의 기본 살림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집주인마다 전자렌지, 책상, 옷장, 출입문 번호키 등의 추가옵션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 대부분 1세대당 5~10만원까지 다양하게 관리비를 징수하며, 이 관리비에는 수도세, 초고속인터넷, 케이블TV 시청료 등이 포함된다. (전기, 도시가스는 개별 계량으로 자기가 쓴만큼 청구 됨)
고로,
'원룸'으로 마음을 굳혔다면, 굳이 여러군데의 부동산을 전전 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그리고 동네 부동산들은 나름 자기들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더더욱...)
원룸과 별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이름있는 건설사가 지은 오피스텔'에 살다가 원룸으로 이사하고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1. 방음이 전혀 안된다.(고 보면 된다)
다른 원룸들 얘기를 들어보면, 내가 사는 원룸은 그나마 방음이 아주 쬐금 되긴 되지만..
그래도 잘 지은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에 비하면, 어이없는 수준의 방음이다. 나는 요즘 같은 층의 다른 집주인들이 현관문을 쾅쾅 쳐 닫아대는 통에 노이로제 걸리기 5분전이다. -_-;
2. 관리실이 따로 없다. (이건 건물마다 틀린데, 대부분 관리하는 인원이 따로 없다.)
건물의 관리가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택배 받아줄 사람이 없다. (웃지마라 이거 은근 불편하다. -_-;) 중요한 배달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집에 가서 받는다. ㅠ.ㅠ
3. 주차장 확보가 어렵다.
나야 뭐 차 없으니 해당사항 없지만, 오피스텔의 '1가구 1대 주차장 확보' 규제에 적용되지 않는 '1/2종 근린생활시설'인 원룸들은 가구수만큼 주차장을 확보 할 의무가 없다. 고로, 대부분의 원룸들에서는 주차와 관련 된 시비와 분쟁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4. 취사용 도시가스가 안들어온다.
3번에서 말한 '1/2종 근린생활시설'인 덕분에 취사용 가스공급이 돼지 않아, 대부분 전기쿡탑,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가스렌지만 사용하던 사람들은 초반기에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전세든 월세든 부모님 집에 빌붙어 살다가, 혼자 나와 살면 이래저래 돈이 많이 깨진다. 그런 사실도 모르는 채 마냥 '독립'에 대한 푸른꿈만 꾸며 집을 겨나오려는 젋은이들을 볼때마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해주시는 따뜻한 밥 먹고 학교(회사) 다닐때가 좋은거야 이거뜨라~~
'분류난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초대완료] 티스토리 초대장 나눠드립니다. (선착순 9장) (64) | 2011/03/29 |
|---|---|
| 가을이 왔다. (0) | 2010/09/21 |
| 또 군대얘기? (2) | 2009/06/25 |
| 내가 나중에 동네슈퍼 차리면... (0) | 2009/06/16 |
| 이소라의 공연 환불 (0) | 2009/05/12 |
| 구로3동 원룸(one room)에 대하여... (0) | 2009/04/23 |
| 누구를 위한 장바구니 철수인가... (12) | 2009/03/19 |
| 전월세 대란... (6) | 2009/02/09 |
| 티스토리 초대 해드립니다.(초대 마감) (23) | 2008/10/16 |
| 입대하는 꿈을 꿨습니다. -_-; (0) | 2008/02/29 |
| 그래서 경부운하에 발벗고 반대한다. (4) | 2008/01/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