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정보이용료'불편한 '정보이용료'

Posted at 2011/10/26 11:05 | Posted in 분류난감

요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가 되는 분위기다 보니, 너도나도 출연자들의 순위 결정 등에 '문자투표'라는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 등으로 투표하는 방식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접근성과 신속성의 측면에서 '#1234 어쩌구로 문자를 보내는' 간단한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아시다시피 대부분의 문자투표는 20원의 문자전송 비용외에도 100원의 정보이용료와 부가세가 따로 부과 된다.


근데, 이 100얼마의 금액이 참 애매하다. '이 출연자를 위해서라면 그깟 100원 정도야...' 하는 부담없는 금액이긴 하지만...
조금만 생각 해보면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잔돈까지 써가며 투표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문자투표는 분명히 방송을 '있어 보이고, 제작진들을 편하게' 만드는 도움 되는 컨텐츠 인데, 이걸 왜 굳이 내 돈과 시간을 써가며 참여해야 하는지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설마... 이 100 얼마의 푼돈을 긁어 모아 어마장창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1차원적 발상을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는 방송국에서 하지는 않을거라고 순진하게 믿어본다. 나 진짜 순진하지 않은가?? -_-;;; )

음원사이트에서 500원 내고 mp3 한 곡 구입하면, 저작권의 명목으로 크진 않지만 저작자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러해의 경험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하지만, 이 문자투표에 부과 되는 '정보이용료'라는 명목은 도대체 누구를 배불리기 위해 만들어지고, 운영되어 지는 것인지...

문자투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비용이라고 항변을 할 지 모르겠지만, 그걸 왜 굳이 '업체'까지 중간에 껴가면서 해야 하는지도 역시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런건 그냥 통신사업자들이 시스템 만들어서 임대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와중에 통신사는 전송료도 먹고, 정보이용료중 30% 정도의 금액을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방송국에게 말한다.
당신들! 시청률 백그라운드에 업고, 그런 잔돈푼이나 긁어 모으려는 꼼수. 진짜 부끄럽구요...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 다음엔 PPL에 대해서 까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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