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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PIFF)에 아쉬운 몇가지.부산국제영화제(PIFF)에 아쉬운 몇가지.
Posted at 2008/10/06 11:45 | Posted in 미디어/영화축제는 즐기는 것이 맞다.
부산영화제는 조직위에서 말하듯 '영화를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아왔었다.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여기저기서 잡음도 참 많이 흘러 나오고, 인상 찌푸릴 행동들도 많이 보이는데...
1. 발권이 왜이리 어렵냐...
예매의 어려움. 이건 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영화광들이 일시에 몰리는 문제 때문이라고치자, 나도 어렵게 어렵게 인터넷 예매를 하고 첫날 극장에서 발권을 하는데, 아...이런식으로 사람 오래 기다리게 할거면 인터넷에서 예매했던 부지런함이 아무 의미가 없잖아. -_-; 여차하면 발권하는데 시간 오바되어 제 시간에 극장에 못들어갈 뻔...
2. 얼라들 과연 영화를 보러 오는가?
결혼 한 친구들의 공통적인 불편함은 '애를 데리고 극장에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애들이 보채는건 둘째치고, 도무지 애들땜에 집중도 안되고,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영화제는 축제임에 분명하지만, 영화와 상관없이 그저 엄마아빠 손붙잡고 소풍오는 얼라들은 정말이지 진지하게 영화를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방해요소가 된다. (물론, 몇몇 아줌마/아저씨들도) 얼라들에겐 마냥 '춥고 지겨운' 영화제보다 차라리 다른데로 가족나들이를 가는게 어떨까?
3. 극장에선 가능하면 영화에 집중하자.
제발 부탁인데, 영화를 보러 입장하기전에 오줌 다 싸고, 먹을거 다 먹고 좀 여유있게 입장하자. 분명히 '상영시작후 입장불가'라고 안내 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내내 들락거리는 지각한 것들과 도대체 어디서 뭘 사와서 먹는지 궁금할 정도의 냄새를 생산하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주구장창 뭔가를 잡숫는 분들.
그리고 핸드폰 !!!!
니들 자꾸 그러면 10년안에 극장 들어가기전에 핸드폰 전부다 압수 당하는 '예비군 훈련'스러운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규~~뷁
4. 문제의 [스카이 크롤러] 야외 상영장에 있었다.
누가봐도 '앗...영사기 퍼졌다'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징조를 보이면서 상영은 그렇게 중단됐다. 근데, 조직위측 누구 하나 책임있는 답변도 없었고, 어처구니 없는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다.(약 1시간?) 조작의 실수, 기계의 오류... 다 이해할 수 있다. 그럼 그렇다고 누구 하나 무대에 올라가서 설명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다들 씩씩거리면서 퇴장하는 뒤통수에 대고 자원봉사자들만 의미없이 죄송하다고만 말하면 뭐하냔 말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제는 좋은 영화를 즐기러 가기도 하지만,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출연했던 배우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소통하기 위해서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소통의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운대 백사장에 펼쳐놓은 스폰서들의 부스는...솔직히 너무 쌩뚱맞더라. (뭥미?)
14회 PIFF는 어째야 하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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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객을 왜...(스포 없음)아...식객을 왜...(스포 없음)
Posted at 2008/02/11 17:31 | Posted in 미디어/영화남들이 재밌다고 해야 영화를 보는 습성을 갖고 있는지라, 촬영중인 영화나 개봉을 앞둔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을 쌓는등의 열성은 보이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식객은 '영화로 만든다'는 소리가 처음 나올때부터 나름 이런저런 기대를 많이 했었다.
- 성찬 역할 김강우씨와 오봉주 역할 임원희씨의 캐스팅은 만화 원작을 모두 본 나로써는
'아...정말 캐스팅 좋다...이 이상의 캐스팅은 어렵지 싶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절묘하다고 생각했다.
- 왠만하면 '만화책은 만화방에서 신라면 먹어가며' 보는 내가 인터넷도 아니고, 부모님께 온갖 구박을
들어가며 책으로 직접 구입을 할 만큼 작품 자체에 대한 애정이 컷다.
그랬는데,
영화를 개봉한 시기에 무슨 이유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같이 볼 여자가 없어서 그랬겠지 뭐. -_-;)
암튼 이 영화를 개봉에 맞춰 극장에서 못보고, DVD로 출시되기만 눈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벼르고 벼르다 설 연휴에 DVD를 빌려와서 봤는데...
애초부터 "만화책이 18권까지 나온 이 판국에 이걸 영화로 만드는게 과연 가능할까?" 걱정은 했었지만,
덴장....이게 무슨 식객이란 말이냐? 마지막에 허영만 아저씨 깜짝 출연하는 S본부 맛대맛이지...-_-;;;
S본부에서 4월에 드라마로 방영한다고 하는데, 제발이지 영화와 같은 그런 오류는 다시 범하지 말기를...
* 이하나씨. 연애시대에서의 상큼한 연기로 평소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출연작 선정할때 제발 시나리오 꼼꼼하게 읽어보고 결정 해주세요. ㅠ.ㅠ
/to 허화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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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애들"이 본다면 재미없는 영화일 것이다.
(박중훈, 안성기, 노브레인은 확실히 요즘 애들의 코드는 아닐것이니...)
난 뭐랄까..
1년내내 패스트푸드와 자극적인 식당 음식에 지쳐 살다가 아주 오랫만에
신선한 유기농 채소로 식사를 한 끼 하는 느낌이랄까...
영화는 억지로 우리에게 뭔가를 전하려 하지도 않았고, 마지막을 억지스럽게
해피엔딩으로 이끌어, 다 된 밥에 초를 치는 우를 범하지도 않았다.
"담백하다" 라고 해얄까...
주제가의 제목이 "비와 당신" 이다. 제발 "비와 당신의 이야기"라고 혼동하지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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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실망이 늘어가니...원